[생활의 지혜]주름, 부위별 맞춤 관리가 중요해

2012-11-11     민숙영 기자

 얼굴과 목 등에 주름이 생기기 쉬운 건조한 겨울이다.

주름이 생기는 걸 막기 위해 보습제품과 주름 방지 제품을 많이 찾지만 좋은 제품을 그냥 바르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피부 특성에 맞게 전용 제품 등을 사용해 맞춤 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경희뷰티 관계자는 "눈가와 입가, 목 등은 부위별로 피부 특성이 달라 주름이 생기는 원인도 다르다"며 "부위별 특징과 생활습관 등을 파악해 그에 걸맞게 관리해야 주름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얼굴 부위별 특성이 다르다?

"피부가 다 똑같지"라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다. 눈가와 입 주변은 개인차가 크다.

눈가 피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2~3배 정도 얇아 훨씬 쉽게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아울러 피지선이 적고 수분 유지력도 약해 잔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 중 하나.

눈을 자주 비비거나 아이크림을 바를 때 힘을 줘서 문지르는 건 주름을 재촉하는 일이다.

전문가들은 아이크림도 너무 되직한 제형보다는 바를 때 최대한 피부에 마찰력을 줄이는 부드러운 제형의 제품을 추천한다.

한경희 뷰티의 오앤에서 출시한 '눈가 주름 앰플 에센스'는 세심하게 관리해야 하는 눈가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결명자 추출물(에모딘)이 들어 있어 주름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앰플 형태라 피부에 부드럽게 바를 수 있다.

앰플을 바를 때 오앤 주름다리미 히팅 앤 웨이브를 사용하면 미세진동이 눈 주변을 마사지하며 유효 성분이 흡수되도록 돕는다.

눈 전용 시트팩을 사용하면 간편하게 눈가 주름을 관리할 수 있다.

DHC의 눈 전용 시트 팩은 눈 주위에 탄력을 부여하는 올리브 잎 추출물과, 대두 추출물, 알로에 추출물 등이 들어 있는 젤 시트다. 눈가에 20~30분 정도 붙여주면 끝.

입가는 광대뼈와 구강구조 사이의 골 때문에 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다. 특히 광대뼈가 발달한 동양인은 팔자주름이 더 쉽게 생긴다.

초기에 생기는 팔자 주름은 웃거나 말을 할 때, 입가 주변 근육을 사용할 때만 잠깐 보인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얼굴 살이 빠지면 주름이 깊게 패게 된다.

피하지방층이 수축되고 진피층에 있는 콜라겐은 파괴되면서 안면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입가의 팔자주름을 방지하려면 평소에 피부 관리를 할 때 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쓸어올리듯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시간이 날 때마다 '아에이오우'를 말하는 동작을 크게 반복하면 입가 주변 근육의 탄력을 높일 수 있다.

깊은 주름이 생기기 쉬운 입가는 속까지 채워주는 탄력성 있는 제형의 팔자 전용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망화장품의 RGⅡ 프리미엄 EX 팔자주름 크림은 소망화장품 기업부설 연구소만의 독자적인 성분인 Rg2를 함유하고 있어 입가에 도드라지는 주름을 관리해준다.

◇목과 손 주름까지 관리해야 감쪽같다

아무리 동안이라도 목과 손을 보면 나이를 가늠할 수 있다. '목주름은 나이테'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목은 얼굴 피부보다 피하지방이 얇고 움직임이 많아 굵은 주름이 생기기 쉽다. 물론 미리 관리만 잘 해주면 금방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목이다.

굵은 목주름이 생겨버리면 웬만한 시술로도 완화하기가 어렵다. 목주름은 일찍 생기기 전에 꾸준히 마사지하고 주름이 생기게 만드는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게 중요하다.

텔레비전 등을 볼 때 턱을 한쪽으로 괴거나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습관은 좋지 않다. 되도록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목 운동을 자주 해줘 목 주변의 뭉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목 역시 전용 제품을 사용해주면 좋다. 오앤 넥 퍼밍 에센스는 용기 입구가 롤러 형태로 만들어져 쇄골부터 턱밑까지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듯 발라 마사지 효과까지 함께 주는 제품이다.

목주름을 완화해주는 마스크도 있다.

소망화장품의 RGll 프리미엄 EX 퍼밍 넥 마스크는 홍삼 추출물이 피부에 영양을 풍부하게 공급하고 3가지 펩타이드가 목 피부 탄력을 탄탄하게 가꾸어 준다. 마스크의 중앙 부분을 턱에 밀착시킨 뒤 당겨서 귀에 걸어 사용하면 된다.

DHC의 목 전용 시트팩은 올리브 잎 추출물 등 식물성분이 포함해 피부를 매끄럽게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목욕 후에 목덜미에 붙인 뒤 20~30분 후에 떼어내면 된다. 그대로 붙이고 자면 효과가 더 좋다.

평소에 기초 화장품을 바른 뒤 손에 남은 내용물이나 얼굴에 마스크팩을 붙인 뒤 남은 에센스를 목에 발라줘도 좋다. 이때도 역시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면서 발라주면 된다.

손은 물에 닿는 횟수가 많고 사용하는 일이 많아 얼굴보다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곳이다.

손을 씻을 때는 차갑거나 뜨거운 물이 아닌 미온수를 이용하고 손을 씻은 다음에는 핸드크림을 꼭 발라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핸드크림을 발라줘야 수분을 더 잘 지킬 수 있다.

핸드크림을 바르고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엄지를 이용해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를 세게 지압하고 검지와 중지 사이에 반대편 손가락을 끼워 하나씩 잡아당겨 늘려준다.

손바닥 중앙은 엄지손가락으로 꼭꼭 눌러준 다음 손바닥을 정면을 향하게 두고 나머지 손가락을 뒤로 젖힌 뒤 손목을 돌려주면서 마무리하면 된다.

집에서 간단히 팩을 만들어서 손을 관리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달걀노른자 1개에 벌꿀 한 큰술을 섞어 손에 바르고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미온수로 씻어내면 된다.

도움말 주신 곳 : 한경희뷰티(www.haanbeaut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