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서울시향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거부
대표이사 11개월간 공석으로 행정사무 감사에 답변 책임자 없어
2012-11-10 안희섭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9일 예정됐던 서울시립교향악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대표이사가 현재 11개월째 공석으로 있다. 전임 대표이사가 2012년 2월 24일 임기만료로 퇴사한 이후 지난 4월에 3회, 5월에 2회 총5회의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하였으나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하였다는 명목 하에 지금까지 공석으로 있는 상황이다.
시의회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정관에 의하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대표이사가 공석인 경우,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이 대표이사의 업무를 대행하도록 되었으나,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업무를 견제하고 관리˙감독하는 부서의 수장인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실무책임자 역할을 대행함은 현실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관리감독자인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을 대상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행정사무감사를 시행함은 온당하지 않으며 따라서 이러한 장기간의 인사파행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대표이사의 장기간 부재의 문제점에 대하서 이미 2012년 9월 3일 제240회 임시회 제1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심도있게 지적했으나 아직까지 공석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임명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채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