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보육시설 아토피 질환 조사

아토피 피부염 의사진단 3.1% 증가, 치료는 오히려 9.9% 감소.

2012-11-10     김지원기자

도봉구가 관내 보육시설과 유치원 146개소 9,612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아토피 질환 유병률 및 위험요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실태조사 결과를 상세히 살펴보면, 아토피 피부염 의사진단은 2008년 31.8%에서 2012년 34.9%로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치료는 2008년 28.2%에서 2012년 18.3%로 9.9% 감소하였다. 또한 채광, 습도, 먼지 등 각 가정의 실내 환경이 아토피 질환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음도 확인하였다. 이는 먼지를 줄이고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등의 환경관리가 아토피 예방에 필요함을 알 수 있는 대목. 그 외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도 2008년 실태조사 때보다 유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어려움으로는 식품 등에 사용되는 유해화학물질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조사되었다. 아토피 문제의 해결에 대한 공공기관에 기대하는 역할로는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비 지원, 전문 의료진 상담 등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15개소를 대상으로 아토피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교육 및 색소 실험 등의 실습을 10월 22일부터 실시하기 시작했다. 아토피 환아 부모를 대상으로는 2차례 아토피 예방 및 관리교육, 죽염치약 만들기 등의 실습을 진행하였다. 그 외에 웃음치료 5주과정 운영, 보육시설 교사를 대상으로 한 아토피 교육 등도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