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3, 아이폰 4S 제치고 세계 판매 1위
2012-11-09 정진탄 기자
삼성 갤럭시 S3가 아이폰 4S를 제치고 올 3분기 처음으로 세계 최고 스마트폰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IT시장조사업체가 8일 밝혔다.
보스턴 소재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이날 올 3분기 갤럭시 3S 판매 규모는 1800만 대이며 아이폰 4S는 1620만 대라면서 아이폰 4S 판매가 부진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후속 모델인 아이폰 5를 사려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 5를 9월21일 출시했다.
3분기 갤럭시 3S의 시장 점유율은 10.7%(2분기 3.5%)였으며 아이폰 4S의 경우 9.7%(2분기 12.7%)를 기록했다.
SA의 닐 모스턴 애널리스트는 "갤럭시 3S는 소비자들과 영업점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갤럭시 3S의 판매 1위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4분기 아이폰 5가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턴은 9월30일 끝난 3분기 동안 아이폰 5는 600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애플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날 오전 거래에서 8.62달러 떨어진 549.38달러를 기록했다. 2개월 전에는 700달러를 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