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소년 위한 심리상담 창구 개설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으로 희망의 길 열려 -

2012-11-08     엄정애기자

강남구는 학교폭력 피해 등 평소 각종 말 못할 고민이 있음에도 신상노출에 대한 두려움으로 선뜻 마음을 터놓지 못했던 학생들과 상담이 필요한데도 상담할 곳을 몰라 고민하고 있는 학생 및 학부모들을 위해 정신․심리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12월까지 두달간 매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할 예정인데, 학교 폭력 외에도 성폭력, 인터넷중독, 성적 등의 고민이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유선으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자녀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학부모도 신청가능하며, 1명당 최대 5회까지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장소는 비밀유지를 위해 외부 노출이 되지 않는 장소를 지정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설되는 상담창구는 학교폭력 신고가 아니라, 청소년들의 각종 고민을 상담하고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개설된 것으로 정신과 전문의와의 정신 상담을 통해 고위험군에 있는 학생들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상담을 맡아 줄 상담사는 김정일 정신과 전문의(고려대 의대 신경정신과 박사)로, 각종 마음의 고통을 안고 있는 청소년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생활이 가능토록 도와줄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 12월 말까지 한시적 시범운영하며 추후 신청 수요가 많을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