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시니어 행복발전센터 오픈

전국 최초,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맞춤형 노후 설계 지원

2012-11-08     안희섭기자

영등포구가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가 증가함에 따라, 신 노년층을 위한 체계적인 직업 교육과 평생 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국 최초 ‘시니어 행복 발전 센터’를 개관한다.
대림 1동 주민센터 옆 보건소 분소 2층을 리모델링해 231㎡ 규모로 조성된 센터는 대강의실, 소강의실, 상담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예산은 2억 2천만원을 들였다.
센터 개관 후 26일부터 직업 찾기 프로그램, 은빛 설계 프로그램, 여가 생활 프로 그램 등 15개 과정의 강좌가 시작된다.
직업 찾기 프로그램은 직업 설계 컨설팅, 이미지 메이킹, 1:1 창업 컨설팅 등으로 구성돼, 은퇴 후 안정적인 경제력과 사회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은빛 설계 프로그램은 향후 1인세대 노인 가구가 되더라도 원만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노후 대책 과정으로, 쿠킹 마이 라이프, 재무 설계 컨설팅, 꿈과 마주하다, 생애 주기에 따른 가족 이해 등의 강좌를 제공한다.
아울러 은퇴 후 급격히 줄어드는 사회활동으로 침체되지 않도록 통기타, 일러스트, 테디베어 인형 만들기, 사진(DSLR)강좌, 요가 교실, 영어회화 기초 등 건강한 여가 생활을 지원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한 일반 지역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개 강좌도 매주 금요일마다 무료로 열리며, 치매와 자살 예방 관련 자원봉사자 양성과정도 개설 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과정은 1~3개월 동안 주1~2회씩 진행된다. 각 강좌당 정원은 20~60명 선이다. 수강료는 무료 이거나 2만원 이하로, 재료비는 별도다.
수강 대상은 50세~64세 미만의 지역 주민들로, 오는 20일까지 시니어 행복발전센터(☎ 2672-5079)나 영등포 노인 종합복지관(☎ 2068-5326)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