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애프터 1호 ‘꿈이 있는 푸른 학교’

개관 1주년, 지역아동센터 표준모델로 성장

2011-11-24     권대환기자

은평구 응암동 ‘꿈이 있는 푸른 학교’ 지역아동센터가 신나는 애프터 1호점으로 탈바꿈한 지 1주년을 맞았다. 센터는 1주년을 맞아 25일 아이들의 공연과 성장과정을 공개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지난 2000년 임대건물에 문을 연 ‘꿈이 있는 푸른 학교’는 열악한 시설로 취약계층 아동의 아늑한 보금자리가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취약계층 아동들을 보호ㆍ육성하는데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를 탈바꿈시켰다.

신나는 애프터 1호점인 ‘꿈이 있는 푸른 학교’는 267㎡ 규모의 면적에 연령대별 학습교실, 프로그램실, 이야기방, 주방, 다목적 식당 등을 갖추고 취약계층 아동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교육, 건전한 놀이, 문화 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아동센터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지난해 말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 조례’를 만들어 지역아동센터의 열악한 시설과 재정적 어려움을 덜어 주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권역별로 신나는 애프터 2ㆍ3호점을 계속 조성해 아이들의 방과 후를 신나고 즐겁게 만들 계획이다.

또한 역촌동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희망마을 신나는 애프터 청소년센터’를 신축해, 북카페, 동아리방, 다목적강당, 상담실 등을 갖춘 청소년 문화복지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꿈이 있는 푸른 학교’ 시설장인 한윤희 씨는 “지난 1년간 많은 분들의 후원을 받으며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표준모델로 성장하였고, 무엇보다 밝고 맑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큰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놀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키워 나가는 세상이 바로 신나는 애프터가 바라는 세상”이라며, “아이들의 푸른 꿈을 지켜주는 것이 지역사회와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

권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