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성대골 마을사람들 에너지 절약 팔 걷어부쳐

올겨울 에너지절약 실천 각오, 에너지축제 열기도

2012-11-06     안희섭기자


지난 8월 서울시로부터 에너지 자립 시범마을로 선정된 동작구 상도동 성대골 마을의 주민들이 올겨울 에너지 절약에 팔을 걷었다.
올겨울 에너지 절약은 지난 2010년 설립된 성대골어린이도서관부터 손수 모범을 보인다는 전략이다. 성대골 어린이도서관은 지난 5월 서울 환경상 대상에 선정된 만큼 에너지 절약이라면 최고의 수범 사례를 보인다.
올해 겨울 에너지절약을 위해 성대골 어린이도서관은 벽난로나 태양열 온풍기로 버티고 그래도 힘들면 내복에 파카라도 입을 것이라는 다부진 각오를 보이고 있다. 마을주변의 음식점과 커피숍, 약국 등도 착한가게로 등록하는 등 절전운동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성대골 어린이도서관을 주축으로 마을단위 주민들이 조만간 모여 올겨울 에너지 절약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성대골 마을주민들은 워크숍 과정에서 토의됐던 좋은 방안들을 올겨울 모두 실천하기로 했다.
한편, 성대골 마을주민들은 지난 8월 ‘불을끄고 별을 켜다’ 주제로 제1회 성대골 에너지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에서는 주민들이 자금을 모아 정성껏 마련한 이색자전거가 선보였다. 에너지 자립 마을답게 장터에 소개된 자전거 발전기는 발전기로 믹서기를 돌리고 선풍기를 돌려 참석자들이 관심있게 지켜봤다.
성대골어린이도서관 김소영 관장은 “창호단열에 동참할 경우 가구당 2도 정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