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산불방지 비상근무 체제’ 돌입
12월 15일까지 45일간 오후 9시까지 비상근무 실시
광진구가 이달 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45일간,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구는 산불방지를 위해 지난 1일 도시관리국장을 본부장으로 공원녹지과장을 총괄 반장으로 하는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직원과 공익요원 등 총 23명을 요원으로 편성했다.
대책본부는 평일과 휴일 오후 9시까지 산불방지를 위한 근무조를 편성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산불발생시는 진화 종료시까지 근무하며 산불 확산 및 신속한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공원주변, 주요 등산로변, 취약지점 등 산불위험지역에 인화성 화기물질과 흡연행위, 불법소각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고,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산불예방에 관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봄철 아차산 산불 발생 시 소방 장비 진입이 어려운 아차산의 산악 지형 및 야간에 발생한 산불의 경우 헬기가 투입될 수 없어 진화가 지체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구는 지난 5월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산림청 등 관계자들이 모인 산불진화 유관기관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산불진화 개선방안에 대해 토론했으며,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협조 체제를 공고히 구축해 산불 진화와 산림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n또한 내년도에 국‧시비를 포함해 총 5억5천만원을 투입하여 아차산의 주요 지점에 스프링클러, 물탱크 등 물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불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주변 상황을 실시간 감시할 계획이다.
한편 광진구에는 서울의 외사산 중 하나인 광장동에 위치한 아차산과 중곡동에서 중랑구 면목동에 걸쳐 있는 용마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산림면적은 총 287h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