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행정, 영국 쉐필드대학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
27일 서울시청에서 양해각서(MOU) 체결
서울시 행정을 연구하는 과목을 영국 쉐필드대학교가 정규 과목으로 채택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한다. 미국 코넬대, 럿거스대, 조지아대 등에 이어 벌써 11번째 개설이자 영국 대학으로는 첫 번째 개설이다.
10월 27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서울시 김상범 행정1부시장과 쉐필드대학 키이스 버넷 부총장은 쉐필드대학에 ‘서울시정 사례연구’교과목 개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해로 개설 3년째인 ‘서울시정 사례연구’는 현재 미국 명문행정대학원인 ▴코넬대 ▴럿거스대 ▴조지아대 ▴텍사스대 ▴델라웨어대 ▴플로리다국제대 ▴센트럴플로리다대 ▴포틀랜드 주립대 ▴센트럴 미시건대 ▴캘리포니아 주립대 등에서 정규교과목으로 개설돼 운영 중이다.
이번에 열 한번째로 정규과목을 개설한 ‘쉐필드 대학교’는 영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쉐필드시에 소재한 공립대학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5명 배출하였으며, NASA, Boeing 등 세계적인 기관 및 기업과 연구 파트너쉽을 갖고 있다.
이 수업은 교과 수강생들이 현지에서 한학기 동안 서울의 우수시정에 대해 연구하고 학기 중 1주일간 서울을 방문해 실제 정책 현장을 시찰 등을 통해 살아 있는 정보를 취득한다.
MOU체결에 앞서 시범적으로 이번 10월 서울 필드트립에 참가한 쉐필드대학 고든 다비넷 교수는 “일주일간의 체험을 통해 서울시가 직면한 주요 과제들의 해결 경험을 공유하고, 직접 사업이 이행된 현장을 방문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특히 학생들이 앞으로 서울 필드립을 통해 교통, 기후 등 세계적인 도시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고 있는지 봄으로써 도시 운영 및 계획의 많은 측면에 대해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도 행정․정책학 학문적 명성이 높은 미국, 영국은 물론 캐나다 대학에도 관련 과목을 확대 개설해 서울을 세계 지방행정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