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다문화여성 대상 힐링여행 팸투어’
종로구는 30일 사회적기업 여행사와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는 힐링여행 프로그램 수익금의 일부로 ‘다문화여성 대상 힐링여행 팸투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여성 15명이 힐링여행을 체험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오리엔테이션(힐링기법 배우기) ▲골목길해설사와 함께하는 북촌한옥마을 탐방 ▲중식(먹기명상 체험) ▲숲 동작치유 체험 및 마음챙김 걷기명상(삼청공원)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진행은 상담 심리학을 전공하고 힐링여행 지도 강사로 활동 중인춤 동작 치유 전문가가 진행힐러로 나서게 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종로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는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학교폭력, 우울증, 자살 등 삭막한 단어들이 난립하는 각박한 생활속에서 스트레스로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힐링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은 사회적기업의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민·관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 사회적기업 여행사 ㈜노매드와 업무제휴를 맺고 상호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하에 공동으로 여행상품 기획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업무제휴를 통해 판매되는 상품 수익의 일부는 취약계층을 위한 여행기금으로 환원, 지역사회를 위한 비용으로 재투자 될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 해 왔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3월부터 지금까지 종로 힐링여행에 참여한 관광객은 약 230명으로, 수익금은 약 1천6백만 원에 이른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다문화여성에게 여행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격차를 완화하고, 프로그램 또한 점검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힐링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요즘, 바쁘게 돌아가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앞으로 새로운 대안여행으로 자리매김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