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6급 변호사’ 지원율 8대 1

2012-10-27     연종영 기자

 충북도가 공개모집한 '6급 변호사' 경쟁률이 8대 1을 기록했다.

도는 송무행정을 전담할 '지방전임계약직 '나'급' 1명을 채용하기 위해 24일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원서를 접수한 결과 8명이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원자 중엔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출신자는 물론 현직 변호사도 몇명 포함됐다.

계약직 나급은 과거 '주사'로 부르던 시·군의 계장(담당)급인 6급 주무관을 의미한다.

급여는 3954만원∼5934만원으로 대략 6급 20호봉 정도의 대우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채용기간은 3년이지만 근무성적이 좋을 경우 5년 범위 안에서 더 근무할 수 있다.

6급 변호사가 취급할 업무는 '행정심판 수행, 행정·민사소송 수행, 주민소송 진행, 기타 송무행정에 관한 업무추진'으로 정해졌다.

도를 피고 또는 피고인으로 하거나 원고로 하는 각종 소송을 추진하는 것이 주업무다.

한편 올초 사법시험 출신 1030명, 로스쿨 출신 1451명 등 변호사 자격을 갖춘 인력이 2481명이나 배출됐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6급 변호사 2명을 채용했을 때 지원자수는 56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