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아동 성범죄 Zero구(區) 만들기
올 12월까지 관내 16개 학교 초등학생 대상 아동성범죄 교육 실시
강남구가 성범죄에 노출되기 쉽고 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초등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성범죄 예방 교육’을 마련하여 사고 예방 및 상황대처 방법 등에 대해 강의를 실시키로 했다.
구는 먼저 지난 9월 31개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신청 학교와 학생 규모를 파악했다. 그리고 교육 희망 의사를 표명한 대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12월까지 3개월에 걸쳐 관내 16개 초등학교 2,500여명의 학생들에게 성교육 전문 강사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을 실시하는 강사진은 국제비영리단체로 아동성범죄 예방을 위해 구와 MOU를 체결한 ‘굿네이버스’, 전문 성교육센터 기관인 ‘탁틴내일’의 아동 관련분야 전문가들이다.
교육내용은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인형극을 통한 성학대의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초등학교 고학년에게는 ▲성범죄 예방 PPT 교육 ▲‘성이란 무엇인가? 동영상 시청 ▲우리 몸이 소중한 이유와 보호해야 하는 이유 ▲성범죄 사례와 위기상황 대처 방법 등을 사례별로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구에서는 성범죄 예방교육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에서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사례별 행동요령이 담겨있는 동영상 ‘소중한 몸, 어떻게 하면 잘 지킬 수 있을까요?’를 제작․배포하였으며, 아울러 지난 9월에는 초등학생뿐 아니라 중․고등학생들까지 대상으로 하는 ‘STOP! 아동성폭력’이란 동영상을 대한의사협회와 공동 제작하였다.
한편, 강남구는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범죄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CCTV가 효자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U-강남도시관제센터’에서는 9명의 전문요원이 30개 관내 초등학교 내부에 설치된 CCTV 148대와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된 88대의 CCTV를 24시간 꼼꼼히 모니터링하며 아동성범죄 예방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