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직장 내 성희롱 및 성매매 예방교육’ 실시.
24일 구청 대강당에서 전직원 대상으로
2012-10-25 김지원기자
강북구가 24일 구청 대강당에서 구소속 전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및 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직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성희롱 사례를 통해 성희롱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봄으로서 양성평등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강의는 현재 서울강서양천 여성의 전화 이사이자 여성가족부 위촉 성희롱, 성매매 예방교육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문미 강사가 강연을 진행했다.
김강사는 ‘건전한 직장문화를 위한 성희롱, 성매매 Stop!’을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지속적인 교육과 단속활동에도 성매매가 근절되지 않는 원인으로 남성중심의 성문화로 인한 남녀차별적인 이중적인 성규범 체계와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퇴폐적인 접대문화를 꼽았다.
이외도 생물학적인 성지식만 교육하는 학교 교육과 여성에게만 조심을 강요하는 수동적인 교육 및 이로 인해 매체나 음란물을 통한 음성적인 성지식 습득, 성매매를 폭력적인 범죄로 보지 않고 피해자의 인식부족으로 몰아 피해자를 수면 아래로 숨게 만드는 사회적 인식부족도 주요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육에서는 직장생활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육체적, 언어적, 시각적 성희롱 사례들을 관련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성희롱이 발생했을 경우 상대방에게 분명하게 거부의사를 직접 표현하고 주변 직원들과 문제를 의논하고 공동으로 대응하며 직장 내 고충상담창구를 통해 피해내용을 적극적으로 상담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희롱 피해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