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단속 기동대’ 본격 가동
주1~2회씩 1개동 전 지역 그물망식 단속활동
양천구는 주민, 공무원, 환경미화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단속 기동대’를 본격 가동, 강력한 단속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구는 2013년부터 시행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에 대비하고 무단투기로 인한 주민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서 강력한 단속과 더불어 주민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무단투기 발견 시 끝까지 추적해서 강력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무단투기 현장단속은 일주일에 1-2회씩 1개 동에 단속기동대 전원을 투입하여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홍보활동과 무단투기에 대한 물 샐 틈 없는 그물망식 단속을 병행하여 추진하는 것으로, 특히 주민과 함께 하는 단속활동을 통해 구민의식 변화를 유도하고 자율적 청소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지난 9월 27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개동에서 150건의 무단투기를 적발, 30톤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였으며 적발된 쓰레기는 개봉하여 무단투기자에 대한 인적사항을 확보하고 위반확인서를 작성, 신원확인을 통해 경고문 발송과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현장단속활동에 참여한 한 주민은 “그동안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 때문에 지저분하고 냄새가 나서 불편했는데 오늘 와서 모두 수거해가니 속이 다 시원하다. 무단투기가 근절될 때까지 단속을 계속하겠다고 하니 이제는 동네가 깨끗해질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워 하였다.
양천구청 청소행정과장은 “양천구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단속하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차량용 블랙박스를 활용한 주민신고제’ 등 다양한 제도를 준비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주민들이 쓰레기를 무단투기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천구청은 ‘2013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실시’에 따라 주민들의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25일부터 양천구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 홍보에 들어간다. 양천구청 전 공무원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하여 1:1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실시에 대한 취지와 배출 방법 등을 안내하고,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