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마포나루축제 ‘강상대고’

마포갈비, 주물럭 저렴하게 즐기는 ‘마포나루 먹을거리 장터’

2012-10-24     안희섭기자

마포구 도화동과 용강동 일대에서 오는 26일, 27일 ‘마포나루 강상대고 축제’가 개최된다.
‘강상대고(江商大賈)’란 한강 마포나루(현재 마포동 마포주차장 일대)를 중심으로 지역의 부를 쌓고 노래와 풍물을 통해 삶의 문화를 발전시킨 ‘경강(한강변의 옛이름)상인’을 일컫는다. 이 ‘강상대고’의 후예를 자청하는 도화,용강동의 마포상인들은 마포의 지역공동체를 새롭게 다지고 활력 있는 상권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마포나루상권활성화법인을 만들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마포나루축제 강상대고’를 선보인다.
이 행사는 (사) 마포나루상권활성화법인이 주최하고 마포구,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 도화, 용강동 상점가 상인회 등이 후원한다.
행사 관계자는 “이 일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주물럭 등 도화, 용강동 상점가 특징을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먹을거리 축제 및 마포종점 가요제를 개최함으로써 지역 상인들간의 화합을 유도하고 마포나루 상권의 부활을 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첫날인 26일 오후 7시, 도화동 복사꽃 어린이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60~70년대 서울의 전차종점이자 은방울자매의 노래로도 잘 알려진 ‘마포종점’을 추억하기 위해 ‘마포종점 가요제’(27일 저녁 7시~9시)를 개최해 시민들의 끼와 흥을 발산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꾸민다. 초대가수로는 은방울자매가 출연한다.
이와 함께 26, 27일(저녁 6시~10시) 용강동 토정로, 도화동 복사길 일대(수협중앙회마포지점앞, 도화소어린이공원)에서는 마포의 대표메뉴인 마포갈비, 주물럭을 평소보다 싸게 즐길 수 있는 마포나루 먹을거리장터가 열린다. 이곳에는 약 12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야외식당이 차려진다. 또 축제기간 내내 도화, 용강동 회원 상점가 50개 업소가 참여해 10% 할인행사를 벌이며, 도화동 복사꽃 어린이공원, 용강동 도화소 어린이공원등지에서는 신안 천일염 등 질 좋은 소금 및 새우젓을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