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한달 용돈 44만8000원…지출 1순위 식비

2012-10-19     배민욱 기자

대학생들이 한달 평균 용돈과 생활비로 사용하는 돈이 약 44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거비와 학원비 등이 포함된 것이다. 또 대학생들이 한달 용돈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하고 있는 항목은 '식비'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3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19일 알바몬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생활비 및 용돈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월 평균 44만8000원. 성별로는 남학생이 50만4000원으로 여학생(40만2000원)에 비해 약 10만원 가량 지출이 많았다.

학년별로는 4학년이 48만1000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하고 있었으며 2학년은 40만1000원으로 가장 낮은 금액을 지출했다.

용돈의 출처에 대해서는 '일부는 부모님이 지원하고 나머지는 직접 마련한다'는 응답이 47.0%로 가장 많았다. 대학생들이 한달 동안 사용하는 용돈 중 가장 지출이 많은 부분은 '식비'로 조사됐다. 이어 교통비, 주거비 및 공과금, 학원비 등 사교육비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학기 대비 용돈 지출에 대해 40.5%가 '지난 학기보다 늘었다'고 답했다. 용돈 지출이 증가한 이유로는 '비싸진 물가(32.9%)'가 1위에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