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 사업 탄력

용적률 288.96%에서 399.89%로, 지상 24층에서 최고 35층으로 상향

2012-10-17     안희섭기자

관악구 신림동의 강남아파트재건축 사업계획변경(안)이 지난 9일 ‘서울시 제24차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강남아파트재건축 사업계획변경(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당초 용적률 288.96%에서 399.89%로, 층수는 지상 24층에서 최고 35층으로 상향되었으며, 건립예정 세대수는 880세대에서 1,124세대로 244세대 증가했고, 그 중 83%인 936세대가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으로 건립하게 된다.
그 간 두 차례의 시공자와의 계약체결 무산 등으로 수년간 표류하고 있던 강남아파트재건축 사업이 2010년 이후 서울시장, 부시장과의 면담 등 관악구의 적극적 사업추진 의지와 끈질긴 노력으로 마침내 2011년 8월 30일 서울시 지침 개정을 통해 상한용적률이 400%로 확대되었다.
또한 같은 해 10월 1일 조합 임시총회에서 (주)SK건설을 새로운 시공자로 선정한 후, 2012년 6월 27일 개최된 ‘서울시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정된 역세권 장기전세 주택 건립관련 정비계획 수립 및 운영기준에 맞춰 용적률 400%를 적용한 정비계획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조합으로부터 사업계획변경(안)이 제출되자 관련부서 및 서울시 관계자와의 적극적인 협의 등 발 빠르게 움직인 결과, 지난 9일 개최된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강남아파트재건축 사업계획변경(안)을 통과시키는 커다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구는 조만간 확정된 사업계획변경(안)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내년 하반기 중 기존 건물에 대한 철거와 공사 착수를 계획하는 등 사업 진행에 탄력을 가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작은 도서관은 물론 공공 보육시설과 공공 체육시설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토록 개방할 예정이며, 2,250㎡ 규모의 공원이 조성돼 인근 주민들이 산책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휴게공간으로 만들어지는 등 낡고 지저분한 과거 강남아파트의 이미지를 벗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