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장애인 구정평가단 평가결과 보고회’

2012-10-17     김지원기자

강북구는 지난 16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장애인 구정평가단 평가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관내 주요 공공기관 및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물의 장애인 편의시설물을 대상으로 장애인 구정평가단원들이 현장점검을 통해 파악한 문제점을 보고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해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주민생활국장, 생활보장과장 등 장애인 관련부서 공무원과 장애인단체장, 장애인 구정평가단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평가단원들은 지난 1년 동안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복지증진과 편의시설 확충에 힘써온 구의 노력에 고마움을 표했다.
보고회에서 강북문화정보센터는 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럭, 유도블럭, 장애인 화장실 등이 잘 갖춰져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삼양동 주민센터도 장애인 화장실의 문을 넓히고 소변기에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시설물에서 장애인 화장실 안에 청소도구를 보관하거나 화장실 폭이 좁아 문을 여닫기 힘들고, 남녀구분이 되어 있지 않는 등 장애인 화장실은 불편사항으로 지적됐다.
또 일부시설물의 출입구 경사로 문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내 표지판 미설치, 장애인 도움벨 미작동, 점자블럭ㆍ유도블럭 미설치, 안내데스크의 높이가 높은 점, 경사로 안전손잡이 미설치 등 작은 부분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아쉬웠다는 지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