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톡'으로 영어 울렁증 허문다...한-영자동번역 시범서비스
한마디 영어를 못해도 해외여행을 맘놓고 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린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영어를 통한 기본적인 의사 소통이 가능한 '한-영 자동통역 서비스'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는 영어 자동통역 스마트폰 앱 '지니톡(GenieTalk)'의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지니톡'은 똑똑하다는 의미의 'Genius'에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마술램프 요정 'Genie'의 중복적 의미를 지닌 '지니(Genie)'와 의사소통의 뜻을 지닌 '톡(Talk)'을 합성했다. 언제 어디서나 똑똑하게 통역해 준다는 의미다.
지니톡은 스마트폰에 장착해 서버와의 통신을 통해 작동하게 된다. 안드로이드, iOS를 모두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마켓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지니톡' 또는 'GenieTalk'을 검색해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지니톡은 지경부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컴퓨팅 산업원천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에 착수했다.
통역 방식은 스마트폰에 통역을 원하는 문장을 말하면 한국어에서 영어로 자동 번영되고 다시 음성을 통해 들려주게 된다.
자동통역 서비스에는 한국어 27만 단어, 영어 6만5000단어가 인식되며 여행, 관광, 어학 등을 주로 서비스한다. 한국어와 영어간 기본적인 의사소통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최고 수준이라고 지경부는 전했다.
지경부는 통역 서비스 확대를 위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시까지 일본어, 중국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는 스페인어, 불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6개국어 자동통역 기술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한-영 자동통역 앱 대국민 시범서비스 개시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한국관광공사 지하1층 소강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