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본다, 쌍방향 '손바닥TV' 출현

2011-11-24     박영주 기자

 
 

12월2일 '손바닥 TV'가 개국한다.

기존의 지상파, 12월1일 개국하는 종합편성채널과 경쟁하는 손바닥TV는 유리한 입장이다. 독자적인 시장영역을 개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상파는 하루 19시간 방송이고, 광고와 방송내용 등에서 일정부분 제한을 받는다. 종편은 뉴스 보도를 비롯해 드라마, 교양, 오락, 스포츠 등 모든 장르를 편성한다는 점에서 지상파와 같다. 또 종일방송이 가능하고 중간광고도 허용된다. 그러나 케이블채널이나 위성TV를 통해서만 송출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손바닥TV는 2500만 가입자의 스마트폰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한 쌍방향 방송이다.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어 언제든지 핸드폰으로 즐길 수 있는 방송이다. 방송규제도 지상파와 종편에 비해 자유롭고 중간 광고도 할 수 있다.

TV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손바닥TV는 다음TV팟, 유튜브, imbc, 판도라 TV(에브리온) 플랫폼과 연계해 방송된다. 단, 독립적 미디어로 자리매김하지 않은 스마트폰의 한계는 극복해야할 점이다.

손바닥TV 김동철 뉴미디어센터장은 "미디어는 계속 진화한다. 가장 진화한 유형이 스마트폰 방송이다. 세계 최초로 개국하는 손바닥TV는 스마트폰 세대, 외부활동이 잦은 세대에 맞는 방송"이라며 "몇 년 내에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