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대흥동, 홀몸 어르신 초대 생일상 차려드려
2012-10-15 안희섭기자
마포구 대흥동은 최근 기초생활수급자 홀몸 어르신 20여 명을 초대해 생일상을 차려준데 이어,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차로 생일상 차려주기 행사를 마련한다.
어르신 생일상 차려주기 행사는 대흥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정금순)가 홀로 외롭게 생일을 맞는 어르신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자원봉사 캠프의 회원들이 벼룩시장 등에서 비누와 공예품 등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과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경비를 준비했다.
생일 잔치날인 8일 생일을 맞이한 김안숙(노고산동, 82세)씨는 “오늘이 내 생일인데 생일상을 받으니 정말 기쁘고 이 고마움을 오래 기억할 것이다”라고 눈시울을 훔쳤다.
최희균 대흥동장은 “이번 행사가 급격한 사회변화로 잊혀져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따뜻한 관심과 정을 나누는 의미 깊은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