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쌍문동 극동스타클래스에 특별한 공간 들어서
30여평의 면적에 공동빨래방, 녹색나눔방, 주민사랑방 조성
2012-10-15 김지원기자
도봉구 쌍문동 극동 스타클래스 아파트에 특별한 공간이 생겼다. 공동빨래방, 녹색나눔방, 주민사랑방으로 구성된 ‘쌍문 극동 나눔터’가 개관한 것이다.
쌍문 극동 나눔터가 자리한 곳은 아파트 101동 지하 빈 공간. 약 30여평 정도의 면적에 삭막하기 짝이 없던 지하 콘크리트 공간은 주민들끼리 머리를 맞대면서 뜻 깊은 공간으로 거듭났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많은 주민들이 의견을 조정하고 결정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직접 페인트칠을 하고 버려진 물건을 리폼하는 등의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공간은 공동빨래방, 녹색나눔방, 주민사랑방으로 구성하였다. 공동빨래방은 빨래 봉사를 위한 공간이다. 대용량 세탁기를 활용해 노인정, 독거노인, 맞벌이 부부, 임산부 등 단지 내 주민들의 이불을 수거해 세탁한다. 녹색나눔방에서는 기증물품과 인근 학교의 교복․체육복, 폐식용유 빨래비누 등을 판매한다. 주민사랑방은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다. 언제라도 들려 담소를 나누고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쌍문 극동 스타클래스 아파트 부녀회는 지난 9일 개관식을 개최하였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 아파트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