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한인상공인 연계 '북美 공략' 나서

2012-10-15     이정하 기자

경기 성남시가 한인상공인과 업무협약을 통해 북미지역 공략에 나섰다.

경기 성남시는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 북미지회 등과 시 소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한상(韓商) 대표단 50여명을 시로 초청, 이날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 소재 중소기업 50개사와 북미지역 한상을 연결하는 수출상담회가 이날 개최됐다.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IT 소비재, 의료기기, 미용제품, 친환경 소재, 교구재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 16일 시를 방문 예정인 세계한인무역협회는 63개국에 6500여명의 정회원과 1만여명의 차세대 회원으로 구성된 대규모 한인경제단체로, 이번 방문에는 북미지회 소속 벤쿠버 최오용 지회장과 토론토 최창옥 지회장 등 10명이 참석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북미진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기적인 인적, 정보교류와 함께 공동 수출상담회, 한상-중소기업 매칭지원, 미주 대형유통망 '찾아가는 전시장' 프로젝트 등의 단계적 협력확대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 세계 180개국, 700만명의 한상 네트워크와 힘을 합친다면 성남시가 제2의 한국경제 도약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