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 코엑스서 세계한상대회 개최

47국 3000여명 참석…재외동포·국내기업인 네트워크 구축

2012-10-15     강수윤 기자

 재외동포재단은 16~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 11차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한다.

세계한상(韓商)대회는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민족 비즈니스 축제로 200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글로벌 코리아의 힘, 한상 네트워크'를 주제로 47개국 내외동포 경제인 1500여명과 국내 중소기업 350여개 업체 임직원 등 모두 30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 개막일인 16일에는 기업전시회 오프닝을 시작으로 한상비즈니스서밋인 한상자유무역협정(FTA)포럼과 서울비즈니스포럼이 진행된다.

한상FTA포럼에서는 한국의 FTA 체결현황과 정책방향을 살펴보고, FTA 활용을 통한 한상의 글로벌 시장 진출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서울비즈니스포럼에서는 아시아 3대 금융허브로의 부상을 꿈꾸는 서울시가 외국인투자기업 지원정책과 성공사례 등을 설명한다.

17일에는 산업별로 세분화된 '비즈니스네트워킹 세미나 및 멘토링 세션'이 진행돼 최신 글로벌 트랜드에 부합하는 내외동포 경제인 간의 내실 있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場)이 마련된다.

18일에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한상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한상 네트워크의 발전방향·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한상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과 방송인 션이 토론패널로 참여한다.

이밖에 행사기간 리딩CEO 포럼과 영비즈니스리더포럼, 기업전시회 등이 진행되며,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이 참석해 한상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를 위한 친목을 도모한다.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기존 대회와의 차별화를 추구, 세미나·포럼·비즈니스 상담을 통한 단순 네트워킹을 넘어 한상과 국내 기업인 간의 멘토링 구축으로 한상 네트워킹의 실효성을 한 단계 강화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