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우드랜드 `말레길' 가을산행 `인기'

2012-10-13     배상현 기자

지난해 개통한 전남 장흥군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말레길이 가을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13일 장흥군에 따르면 말레길의 `말레'는 장흥지역에서 쓰이는 `대청'이라는 사투리로 장흥읍 억불산의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억불산 정상까지 등반할 수 있는 총 연장 3736m의 계단 없는 갑판길이다.

치유의 숲 조성사업 일환으로 천연목재를 이용해 조성한 무장애 데크길은 억불산 정상까지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나무 갑판을 이용해 오를 수 있게 돼 있어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가족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장애우도 휠체어를 타고 등반이 가능하고 맨발로 걸으면 지압효과도 뛰어나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 말레길이 가족의 이해와 소통의 장으로 등반객들이 즐거운 산행과 함께 건강을 챙길수 있도록 더욱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