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 '국방행보' 安 '재외국민 표심잡기'
대선을 불과 68일 앞둔 12일 여야 대선주자들은 민심을 잡기위한 바쁜 행보를 보이며 지지층 확장에 나선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국민행복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직후 열리는 첫 회의를 주재하며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전날 선대위원으로 임명된 인사들을 격려하는 한편 향후 대선 정국에서 열심히 일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조윤선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행복선대위 첫 회의에서는 본부장급 이상의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각각의 인사들에게 이번 대선을 향한 각오와 제언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후에는 박 후보는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OL-Park 축구장에서 열리는 월남전 참전 제48주년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하는 '국방 행보'를 벌인다. 이어 오후에는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전문가들과 '유능한 안보, 신뢰받는 국방'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국방안보 정책을 논의한다.
최근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 비공개 대화록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만큼, 문 후보가 이와 관련한 발언을 할 지 주목된다.
또 문 후보는 신천 아트레온에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관람하고 영화 관계자들을 만난다.
한편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재외국민 표심'을 공략한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트위터 등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해 재외국민들과 화상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