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고용, 아직 선방하고 있다"

2012-10-10     이혜원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이날 오전에 발표된 '고용동향'과 관련, "고용은 아직까지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9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68만5000명이 증가해 2002년 3월 84만2000명 이후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기저효과 등 특이요인을 제외하더라도 고용은 아직까지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달 취업자 수가 증가한데에는 작년 조사대상 주간에 추석연휴가 포함돼 일용직과 무급가족종사자 등이 크게 감소했던 기저효과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제조업 고용이 전년동월대비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고 상용직 증가규모도 10개월만에 5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연령별로도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10월 이후 고용의 경기후행성과 기저효과 등에 따라 고용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장관은 MB정부 마지막 4분기를 언급, "차질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보다 심혈을 기울여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위기관리대책회의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개혁과제의 차질없는 마무리를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방한 동향 및 대응방향 ▲공공기관 글로벌 역량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