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참여예산 축제, 성황
참여예산 주민총회, 모바일투표 및 현장투표로 주민들 호응 높아
은평구는 지난 6일 구청 광장에서 열린 은평구 참여예산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주민총회 행사는 16개 지역회의 홍보 부스별로 사업제안자가 방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다. 또한 내가 뽑은 “주민제안사업”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 공연 으로 그야말로 참여예산을 매개로 주민화합의 잔치가 벌어졌다.
총회 결과 모바일투표와 주민총회 현장투표 득표를 합산하여 32개 주민제안사업의 우선순위가 결정 되었으며, 1위는 불광천변 공중화장실 설치, 2위는 학교주변 방범 CCTV 설치, 3위는 반홍산 둘레길 사업이 차지하였다.
한편, 9. 24(월) ~ 10. 5(금) 기간에 진행된 모바일투표에는 예상보다 많은 11,080명의 주민이 참가하였으며, 10. 6(토) 주민총회 행사당일에는 현장투표인단으로 선정된 1,720여명 중 1,297명이 참석하여 75%의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어 참여예산제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 투표인단으로 선정되어 행사장을 방문한 주민 김 모씨는 “작년과 다르게 실내가 아닌 외부에서 행사가 개최되어 더 많은 주민이 참석할 수 있었고, 지역회의별로 홍보부스가 설치되어 각 사업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들으면서 투표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증산동에서 온 이 모씨는 “32개 주민제안사업이 주로 시설을 설치해 달라는 제안이 많아 아쉬웠지만, 각 동별로 창의적인 방법으로 부스를 꾸미고 각설이까지 등장하여 홍보하는 모습 등은 재미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