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내 계파 갈등없는 새로운 모습 보여야"

2012-10-08     김동현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8일 "당내 계파 갈등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모두가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더 튼튼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충북도당에서 열리는 충북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대선 승리를 위해 가는 길에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앞장서서 화합하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에 기적같은 성장과 민주화를 이뤘다"며 "세계 그 어느나라도 못했던 일인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갈등과 상처가 있었고 그것이 지역 계층 세대로 나눠 증폭돼 국가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갈등과 분열을 그대로 놔두면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없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통합과 화합을 이루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 뒤 이를 토대로 미래로 나가야 한다"며 "그것이 이번 대선에서 저와 새누리당에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고 꼭 성공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자리에 모인 충북 당원들을 향해 "충북 당원 동지 여러분이 큰 힘이 돼 달라"며 "여러분이 힘이 돼 주시면 제가 앞장서서 매듭을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어머니께서 생전에 자주 했던 말이 있다. 어렵고 힘든분을 먼저 생각하라는 말"이라며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단 한사람의 국민도 포기하지 않고 품에 안고 가는 정부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땀 흘린만큼 결실을 거두고 행복해질 수 있는 나라. 한사람의 낙오자 없이 보살피는 나라를 여러분과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후 대전 구성동 카이스트를 찾아 과학인들을 만난 뒤 서구 둔산동 캐피탈타워에서 열리는 대전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다.

마지막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제60주년 기념식을 방문, 이날의 일정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