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정네거리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착공
신정3동 임시공영주차장 내 지역주민 초청 착공식 행사 개최
2012-10-08 안희섭기자
양천구는 10월 9일 신정네거리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의 착공식을 갖는다.
신정네거리역은 지난 1996년 개통 이래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이 불편한 신정․신월동 지역 주민의 발과 같은 역할을 해 왔지만 에스컬레이터 등 지하철 이용 승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어르신과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불편을 초래해 왔다.
당초 올해에는 신정네거리역 주민편의시설 설치가 계획되어 있지 않았지만 양천구가 지속적으로 서울메트로에 지역 주민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전달하고 관계자를 설득한 결과, 최우선적으로 무산된 타 역사의 대체 공사지로 선정되어 조기 착공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번 공사는 총 사업비 11억 5,600만원을 투입하여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구는 공사기간 동안 차량통행 혼잡과 소음 등 발생할 수 있는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각종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신정네거리역 1번 출구 외에도 2013년에는 오목교역과 목동역에, 2014년에는 양천구청역과 신정네거리역 4번 출구에 추가로 주민편의시설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오랜 주민숙원사업이었던 신정네거리역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지역 주민을 초청하여 공사내용을 설명하고 함께 축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공사가 마무리되도록 도와 인근 상가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