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012 제2회 인사동 아이디어 텃밭전’

원예&조경&디자인 통합전시로 농사를 ‘복합예술활동’으로 표현

2012-10-07     안희섭기자

종로구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2012 제2회 인사동 아이디어 텃밭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성균관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계원예술대학교 3개 학교와 2개 동아리 190여 명의 대학생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폐품의 재발견, 교감 등 특색 있고 감각 있는 72개의 다양한 텃밭을 전시하게 된다. 또한 버려진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활용하여 만든 컵텃밭을 판매하고, 이 수익은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으로 텃밭이 주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가꾸어진 인사동 일대의 소규모 텃밭(청석길 도시텃밭, 종로문화원 옆 도시텃밭, 이화마루 텃밭)을 각기 테마가 있는 텃밭으로 소개하여 전시회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도시농업은 도시생태계를 유지․보존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공동체 사회를 되살려 도시 자체의 지속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수 년 동안 쓰레기가 쌓여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동네의 골칫거리는 이제 푸른 텃밭이 되어 주민들을 미소 짓게 하며, 무악동 성곽길과 창신동의 푸른 도시텃밭은 사람들의 산책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또한 옥상에 조성된 텃밭은 건물의 열섬현상을 낮추어 에너지절감에도 기여하고 있으니 도시텃밭이 지닌 효과는 무궁무진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텃밭전은 이렇게 다양한 효과를 지닌 도시텃밭의 관심에 부응하여 땅과 상자로만 가능했던 텃밭에서 벗어나 참신하고 특색 있는 텃밭의 전시로 도시농업의 저변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