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촌1동주민센터 ‘주민 알뜰 벼룩시장’

2012-10-07     안희섭기자

용산구는 오는 9일 이촌역 4번 출구에서 이촌1동주민센터가 주관하는 하반기 ‘주민 알뜰 벼룩시장’을 연다.
동 주민센터 주변 인도에서 열리는 이번 벼룩시장은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여 새마을부녀회, 주부환경봉사단, 통·반장, 종교단체, 주민 등 300여명이 나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손님을 맞는다. 주민이 직접 기증하거나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자리다.
아파트 부녀회와 통장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 써달라며 기증받은 물품과 가정마다 사용하지 않지만 버리기 아까운 의류, 생활용품, 도서, 장난감 등을 주민이 직접 판매한다. 동네 벼룩시장의 묘를 살리기 위해 동 단체와 직접 판매를 원하는 주민을 제외하고 전문 상인은 참여를 배제 했다.
이촌1동주민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상업적인 목적이 아닌 순수한 주민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벼룩시장을 열게 됐다”며 “평소 알지 못했던 우리 이웃과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증받은 물품의 판매수익금은 전액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참여주민의 수익금은 자유의사에 따라 기부하도록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주민 200여명이 판매자로 참여, 3,500여명이 벼룩시장을 다녀가 총 판매액 1천1백여만원, 기부금액 2백8십여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