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사장 공모, 3명 응모
2011-11-24 유재형 기자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공모에 국토해양부 출신의 고위 간부 등 모두 3명이 응모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23일 제3대 사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중식 전 UPA 상임이사, 국토해양부 1급 출신인 박종록씨, 박종근 전 UPA 항만위원회 위원장 등 모두 3명이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예비후보는 오는 28일 울산항만공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항만위원회의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29일 복수로 국토부에 추천된다.
국토부는 추천 후보자에 대해 검토하고, 울산시장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 말께 행정안전부에게 임용을 제청하면 12월 초에 신임 사장이 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등록 후보 중 충북 영동 출신인 박종록 씨는 1981년 행정고시 합격(25회)한 뒤 공직에 입문, 과거 해양수산부에서 해양환경기획단장과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장,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또 박중식 전 UPA 상임 감사와 박종근 전 UPA 항만위원회 위원장 등 UPA 출신이 사장에 응모해 주목된다.
UPA 관계자는 "후보자들이 신분 공개를 꺼리고 있어 모든 정보를 공개하기 어렵다"며 "어느 후보자가 유리하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