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방공무원 공사상자 5년간 296명

2012-10-05     김지은 기자

 최근 5년 동안 서울에서 소방활동 중 공사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이 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순직 5명 등 공사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이 29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07년 51명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73명으로 늘어 43%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원인별로는 추락(낙상)이 95명(32.1%)으로 가장 많았으며, 환자이송 중 부상 49명(16.6%), 교통사고 37명(12.5%), 장비조작 및 운반 21명(7.1%), 낙하물 15명(5.1%), 환자(보호자)폭행 6명(2%)이 뒤를 이었다.

부위별로는 허리부상이 82명(27.7%), 다리(무릎) 61명(20.6%), 머리(얼굴) 47명(15.9%), 발 32명(10.8%), 어깨(팔) 25명(8.5%) 등으로 분포했다.

부상 정도로는 염좌(인대손상)가 93명(31.4%)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골절 69명(23.3%), 인대파열 67명(22.6%), 화상 19명(6.4%), 디스크 10명(3.4%) 순이었다.

본부는 "하루가 다르게 복잡해지는 재난환경과 119수요의 증가에 따라 소방공무원의 공사상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방공무원의 공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안전수칙을 집대성한 소방활동 위험예지훈련 도해집을 발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