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 정신피해 시민 찾아가 상담한다

2012-10-04     김지훈 기자

 서울시는 재난 피해시민에 대한 심리치료 신청접수를 간소화하고 심리안정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재난 현장에서 사건사고를 수습하는 경찰·소방서 직원들이 재난피해 심리상담 신청서를 받을 수 있도록 업무협조체계를 개선했다.

이전까지 시는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재난 관련 사건개요만을 통보받아 피해자에 대한 신원파악이 어려웠다. 이로 인해 심리치료 또한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었다.

현장에서 신청서가 접수되면 시는 재난심리지원센터에 상담을 의뢰한다. 신청자는 편의에 따라 장소와 시간을 정할 수 있게 된다.

상담은 의사와 교수 등 심리상담 전문가 자격자들이 진행하며 관련 비용은 시가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재난을 경험하면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된다"며 "재난피해 시민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