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춘 전통한양궁안굿, 탑골공원 들썩…개천절

2012-10-01     김정환 기자

전통 한양 궁안 굿의 진수가 펼쳐진다.

김옥춘 전통한양궁안굿보존회 회장이 단기 4345년 개천절을 맞이해 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탑골공원에서 다양한 굿을 선보인다.

불사·칠성·제석 거리, 성제·별성장군·신장대감 거리, 그리고 작두 거리 등이다.

도당 안당주 불사신령에게 자손의 복을 청하고, 사도세자를 위로하면서 소원을 빌고 수복강녕을 염원한다. 호국 장군 신들을 모셔 흉액과 우환질병을 소멸하는 현장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단순히 하늘을 연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마음과 하늘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우아일체의 날이 개천절"이라면서 "단군의 홍익인간 이화세계 정신을 받들어 국민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