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응시 상한 연령 40세로 완화

소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이달 소방간부후보생 선발부터 적용

2012-10-01     오종택 기자

 이달 소방간부후보생 선발부터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응시 상한 연령이 기존 30세 또는 35세에서 40세로 완화된다.

소방방재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이 공포됐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을 비롯해 소방장․소방교, 소방사 채용시험의 응시 상한연령이 내년부터 40세로 완화된다.

올해 안에 공고돼 내년 1월1일 이후 실시되는 시험에 대해서도 개정사항을 적용해 이달 중 공고되는 제19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부터 응시연령 상한이 40세로 완화될 예정이다.

또 기존 소방사 공개경쟁채용시험 과목에 고등학교 교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과 소방관계법규를 추가해 선택 응시할 수 있다.

소방사 공채는 공통과목(국어․영어․한국사)에 소방학개론․행정법총론․소방관계법규․사회․과학․수학 중 2가지를 선택한다.

소방사 공채시험에 추가되는 선택과목과 구체적인 출제범위는 직무 연관성과 현행 고교 교육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했다.

선택과목도 과목별 난이도 차이에 따른 성적 편차를 조정하기 위해 이미 수능시험, 사법시험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조정점수제가 도입된다.

이번 개정안은 2013년부터 시행된다. 2013년부터 소방사 신임교육과정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나기 때문에 채용일정을 고려, 소방사 공채 필기시험을 내년에는 3월에 실시키로 했다.

이기환 소방방재청 청장은 "소방공무원 시험 응시 상한연령 완화 및 소방사 공채 시험과목 개편으로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