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10월 4일 왕십리 광장에서 ‘왕십리~선릉 구간 개통식’
왕십리~선릉, 기존 2호선 이용시 24분에서 11분으로 대폭 단축, 강남까지 ‘쾌속질주’
성동구는 분당선 왕십리~선릉(6.8Km) 구간 복선전철이 오는 10월 6일 연장 개통된다고 밝혔다. 개통행사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주최로 지역주민들과 국토부, 지역 국회의원 및 지자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0월 4일 오후 3시 왕십리 광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분당선 왕십리~선릉 연장 개통으로 앞으로 왕십리에서 강남까지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현재 중앙선·2호선·5호선·분당선과 2017년 개통예정인 동북선 경전철까지 뚫리게 되면, 왕십리는 5개 노선이 교차하는 국내 최대 환승역으로 많은 유동 인구가 유입되는 등 사통팔달 서울시 교통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
분당선 왕십리~선릉 복선전철은 사업비 7,610억원을 투입, 지난 2003년 6월에 착공하여 9년 4개월만에 개통하게 됐다. 이로써 기존 2호선 이용시 24분이 소요되던 왕십리~선릉간 이동시간이 11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왕십리역에서 중앙선 및 지하철 2·5호선, 선정릉역에서 지하철 9호선, 강남구청역에서 7호선과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철도 이용자들의 이동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울숲 역 신설로 일반 시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어 가족, 연인 등 더 많은 시민들이 서울숲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당선 왕십리~선릉구간이 개통되면 양 방향으로 1일 340회의 열차가 운행하게 된다(왕십리~죽전 139회, 왕십리~기흥 201회). 현재 선릉역까지 운행중인 분당선 열차가 왕십리역까지 출·퇴근 시간대에는 4~5분 간격으로, 평상시간대에는 8분 간격으로 연장 운행해 하루 약 32만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해 12월 기흥~방죽, 2013년 방죽~수원 구간이 개통되면 수도권 동남부지역에서 서울도심 및 강북지역까지 환승 없이 접근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장래 수인선이 개통될 경우 연계운행이 가능해 교통편의 개선과 함께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