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사례관리 발굴 전년 대비 2.5배 향상

신개념 복지시스템 ‘Yes! 강서희망드림’ 100일 성과

2012-09-27     안희섭기자

강서구는 민․관 상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을 가동하여 전년 동기 대비 2.5배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5월부터 복지대상자 발굴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Yes! 강서희망드림단’을 발족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42세대의 신규 위기가정 발굴과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 졌으며, 전년 동기 17건에 비해 월등한 실적이다. 이는 맞춤형 사례관리와 서비스, 법률 자문, 콜센터 기능과 신속한 기동력을 갖춘 Yes!행복기동대가 현장중심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 결과이다.
발굴된 사례관리 대상자들은 지역복지협의체, 사회복지기관, 의료기관, 교육기관, 사회단체 등 각급 외부기관과 구청 산하 내부 복지기관과 유기적인 연계체제를 구축·지원함으로써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는 사례를 통해 잘 알 수 있다. 기존 조사팀이 발견 못하였으나 지역사정을 속속들이 아는 통장이 희망드림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후 발견된 위기가정이다.
○○씨(남, 53세)는 한때 서울 유명 대학의 교수였으나 과다한 음주로 인해 아내와 이혼 후 남매를 고시원 쪽방에서 부양하고 있었다. 이 가정의 주된 문제는 실업으로 인한 생계수단이 전무하다는 점과 주거불안, 자녀양육이었다.
현황조사와 상담이 심층적으로 이루어 진 후 곧바로 대책회의가 개최되었다. 구청 복지부서, 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내·외부 지원기관들이 모여 체계적 지원방법을 제시하였다.
구는 알코올성 정신분열 치료 의료지원, 학부모 아카데미와 아버지학교 입소를 통한 가족돌봄 의지 고취, 동(洞)은 긴급구호·후원물품 지원과 LH공사 전세임대 입주 및 주거환경 개선, 거점기관인 가양4종합복지관은 의복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Yes 강서희망드림단’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마을 공동체 사업으로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공동체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지역사정에 밝은 통반장,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 각 분야 종사자가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적기 사례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