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 누수사고 평균 16,500여건/년 발생

서울시의회 진두생의원 “근본적 누수방지대책 수립 절실”

2012-09-26     안희섭기자

서울시의회 진두생 의원(새누리당, 송파3)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개년 간의 상수도 누수발생에 대한 요구자료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진 의원은 “자료 분석결과를 보면 매년 평균 16,500건 이상의 누수사고가 발생하며, 생산원가 기준 매년 평균 85억원의 누수피해를 보고 있다” 고 말했다.
전체공급량 대비 누수량은 2007년 6.2%에서 점점 감소하여 2011년엔 4.1%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의 지속적인 노후관 교체, 관리 노하우 향상 등의 결과로 보인다. 누수건수는 매년 평균 16,500건이나 발생했다. 손실금액으로 보면 생산원가 기준 매년 85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원인은 상수관 노후, 다른 공사로 인한 상수도관 손괴, 동절기 동파, 사고 수도관 복구지연으로 인한 과다누수 등등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 상수도관의 총연장은 13,841km이며, 교체대상은 13,668km 이다. 1984년 이후 2011년까지 13,304km를 교체하여 교체율 95.4%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나머지 634km는 2015년 까지 교체완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두생 의원은 “우리나라는 물부족국가로 분류되는데 아직도 4%의 소중한 수돗물이 낭비되고 있다” 면서, “내구연한이 우수한 내식성 자재로 노후관을 신속하게 교체하고, 누수징후의 신속한 탐지로 사전에 누수를 예방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