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태풍피해 수목 활용한 목공예 제작
판매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 전달
2012-09-26 안희섭기자
양천구는 태풍피해 수목 등 버려지는 나무를 활용하여 생활에 필요한 목공예를 만들어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아이디어 사업을 지난해부터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로 곳곳의 산과 공원에 피해를 당한 양천구는 태풍으로 쓰러진 폐목을 활용한 “장작 패기 체험 행사”를 진행하여 어른들에게는 옛 농촌문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도심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 체험의 기회를 제공,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계속하여 폐목을 활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지난해 5월부터는 장식용 솟대, 다용도 받침대, 나무화분, 목침, 나무아령 등 생활에 필요한 목공예를 직접 만들어 구청 로비와 동 주민센터, 알뜰 시장 등 주민이 많이 찾는 곳에서 판매, 수익금 344만 7천 원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하였다.
구는 그 외에도 안양천과 공원, 등산로 주변에 나무 그네, 통나무 의자, 원두막 등의 편익시설을 설치하여 주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약 6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