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내년 예산안 6217억원 편성
경남 양산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애초 예산보다 10% 늘어난 6217억원으로 편성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 애초 예산보다 548억원이 증액된 5635억원, 특별회계는 40억원이 증액된 582억원으로 지방채 발행 없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이다.
예산안의 세입을 보면 올해 예산대비 지방세가 10% 늘어난 1909억원으로 전체 세입의 30%를 차지했고, 세외수입은 15%인 942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지방교부세는 전체 세입의 17%인 1037억원으로 올해보다 30억원(3%)이 늘었으며, 재정보전금은 80억원이 증가한 380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올해 예산 1762억원에서 127억원(7%)이 증가한 1889억원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투자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전년도보다 33억원이 늘어난 1308억원(23%)으로 가장 높고, 수송·교통 분야 1091억원(19%), 환경보호분야 691억원(12%), 문화·관광분야 351억원(6%), 국토·지역개발 449억원(8%) 등이 투자된다.
주요사업으로는 유물전시관과 장애인복지관 건립, 웅상생활체육공원, 명곡주민 생활쉼터, 하북스포츠파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등에 468억원 편성됐다.
또 평산동 주민센터 건립, 덕계상설시장 주차장 공사, 주거환경개선사업, 하수관거정비 등에 737억원을 편성하고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유지보수 등 도로분야 사업에 389억원 등이다.
나동연 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인건비와 일반운영비 등의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서민경제의 안정과 복지증진, 교육여건 개선, 산업인프라 구축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역점을 뒀다."라며 "엄격하고 투명한 예산집행으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집행에 빈틈없이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