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가 듣기싫은 명절 잔소리 "결혼해야지"

2012-09-25     배민욱 기자

미혼남녀가 듣기싫은 명절 잔소리로 "결혼해야지"가 1위로 꼽혔다.

25일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츄'(www.echu.co.kr)가 20~30대 미혼남녀 1343명(남 743명·여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혼남녀의 명절 스트레스'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듣기 싫은 명절 잔소리'로 연애와 결혼에 대한 한 마디가 꼽혔다.

20대 응답자(660명)는 '애인 만들기를 재촉하는 잔소리'(18.9%)가 가장 스트레스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결혼재촉'(18.2%), '돈 많이 벌어야 한다'(17%), '좋은 직장에 들어가야 한다’(14.5%), ‘살 빼라'(11.2%) 등이 뒤를 이었다.

30대 응답자(683명)는 '결혼을 재촉하는 잔소리'(64.3%)에 대다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미혼남녀가 세대별로 체감하는 '명절의 의미'도 각각 달랐다. 20대 응답자는 '온 가족이 다 모이는 날'(35.3%)의 의미가 가장 크다고 답했다. 그러나 30대 응답자는 결혼 스트레스 때문인지 친지 상봉보다는 '며칠 푹 쉬는 날'(29.4%)의 의미가 가장 와 닿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