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추석연휴 비상 교통·진료체계 가동

2012-09-25     엄정애기자

서초구는 추석을 맞아 비상 교통·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를 ‘추석연휴 특별 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터미널 주변에서 불법영업행위를 하는 사업용 차량(택시 승하차 질서, 승차거부, 관광버스 호객행위 등)과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승용차, 관광버스 등의 불법주정차량을 철저히 단속한다.
올 추석연휴 기간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서초동 서울남부터미널을 이용해 귀성, 귀경하는 인원은 약 78만 8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6만여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서초구는 고속(시외)버스의 운행회수를 늘리고, 대중교통 운행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고속버스는 811회를 증편해 총 3,064회를 운행하고, 시외버스는 170회를 증편해 총 930회를 운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9월 30일과 10월 1일 이틀은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 한다.
구는 추석연휴 기간인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5일 동안을 ‘추석연휴 비상진료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갖춘다. 서울성모병원을 포함, 당직 의료기관 137곳과 당번약국 204곳을 지정, 운영해 진료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휴기간 중 진료하는 병원은 적고, 환자는 많이 발생하는 10월 1일(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초구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