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유기농 상자 텃밭 770개 분양
10월2일부터 6일까지 홈페이지 통해 접수
양천구는 ‘내 손으로 직접 기르는 유기농 상자 텃밭’을 구민에게 저렴한 가격에 분양한다. 구는 1세대 1개 분양을 원칙으로 총 770개의 상자 텃밭을 분양할 예정이며, 양천구민이라면 누구나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양천구청 홈페이지(www.yangcheon.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분양대상자는 인터넷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되며 10월 9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신 분들은 자부담액 6천원을 입금한 후 10월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양천공원에서 잎채소 재배요령 안내와 함께 텃밭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원거리 주민이나 어르신들은 동 주민센터에서 일괄 수령한 뒤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상자 텃밭은 가로 60.5cm, 세로 40.5cm, 높이 20cm의 크기로 마사토와 재배에 필요한 유기질 비료가 혼합된 배양토, 상추․치커리․루꼴라 등의 잎채소 14모가 포함된다.
구는 이번 상자텃밭 분양사업으로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 자급자족의 도시영농체험과 수확의 기쁨,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며 나아가 채소 수급 불안정으로 나날이 높아만 가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급격한 도시화로 발생하는 도시환경 문제 개선을 위하여 도시농업의 역할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특히 마을공동체 사업과 연계하여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 유휴공간에 상자 텃밭 및 자투리 텃밭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이를 위해 공동주택 단지 내 일정 공간 이상의 텃밭 설치면적을 보유하고, 주민 중심 관리 조직체가 구성되어 있으며, 도시 농업 실천 홍보가 많은 장소를 물색한 결과 신정3동 신트리아파트 3단지를 최종 선정, 지난 25일 조성공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