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대입전형 수 3000개 넘어
2012-09-25 류난영 기자
전국 4년제 대학의 대입전형 개수가 3000개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병주 의원(새누리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4년제 대학 대입전형 유형 현황'에 따르면 2013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의 대입전형 개수가 3184개나 되는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이는 2011학년도의 3790개, 2012학년도의 3344개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3000개를 넘었다.
전형 유형별로는 수시모집이 2105개로 전체의 66.1%를 차지했으며 정시모집은 1081개로 33.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정원내 수시모집 전형이 1303개(40.9%)로 가장 많았고 정원외 수시 802개(25.2%), 정원내 정시 601개(18.9%), 정원외 정시가 480개(1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98개 4년제 대학의 평균 전형 수는 16개로 나타났다. 전형 개수가 30개 이상인 대학도 15곳이나 됐다.
대학별로는 단국대가 52개(수시 36·정시 16)로 가장 많았고 중앙대 46개, 건국대·명지대 42개, 상명대 41개, 홍익대 39개, 서남대 37개, 인하대 36개 등의 순이었다.
반면 광주과기원과 포항공과대의 경우 전형 수가 각각 2개에 불과했다.
민 의원은 "대학의 학생 선발권과 수험생들의 선택권을 넓혀 준다는 측면에서 대입전형이 다양해지는 것은 좋으나 너무 많고 복잡해지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며 "대입전형을 지금보다 더 단순화하고 통합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대폭 줄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