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홍사덕 정치자금 제공 의혹' 업체 회장 소환

2012-09-24     조현아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홍사덕(69)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진모(57) H공업 회장을 24일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께 진 회장을 불러 홍 전 의원에게 돈을 전달했는지 여부와 경위, 자금 출처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 회장은 지난 3월 홍 전 의원에게 중국산 담배상자에 담긴 현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지난해 추석과 설에 각각 500만원씩을 전달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됐다.

앞서 검찰은 홍 전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선관위에 제보한 진 회장의 운전기사 고모(52)씨와 진 회장과 홍 전 의원의 서울 선거사무실로 상경하는 과정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 홍 전 의원의 보좌진 출신 이모씨를 불러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