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검찰이 경찰 내사사건 지휘? 부적절"

2011-11-24     김동현 기자

▲ 22일 오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 하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국무총리실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24일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경찰의 내사사건까지 수사 지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김기현 대변인이전했다.

홍 대표는 "경찰의 내사사건은 경찰에게 전권을 주는 것이 맞다"고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에서 국무총리실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내놓은 최고위원이 1~2명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무총리실은 전날 검·경 수사권 관련 대통령령 제정안에 대해 정부 내 협의·조정이 완료돼 24일 제정안을 입법예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정안은 내년부터 경찰의 내사 중 인권과 관련된 경우는 내사종결된 사건이라 하더라도 검찰의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