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하반기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교실’ 운영
강북구는 10월말까지 강북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 푸른존 등 지역내 장애인 시설 및 집단시설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애인 건강증진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의료사각지대에 처해있는 장애인들의 대사증후군 예방과 관리를 위해 체계적이고 개별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증후군은 국민 3명 중 1명이 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생활습관병으로 조기발견과 예방을 통해 급사, 뇌출혈, 족부 괴사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건강교실은 24일 강북구립 장애인보호작업장을 시작으로 9.28(금) 서울특별시 농아인협회 강북구지부, 10월 19일 번동코이노니아 장애인보호작업시설 순으로 진행되며, 푸른존과 한빛맹아원 등도 10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강북구농아인협회 검진 시 농아인의 특성을 고려해 수화통역사를 참여시켜 검진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검진은 신청서와 기초 질문지 작성을 시작으로 신장, 체중, 복부둘레,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측정 순으로 진행된다. 검진 후에는 개인별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에 맞는 건강 상담, 영양상담, 운동처방을 비롯해 1년 동안 보건소가 제공하는 각종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14일 보건소 담당자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7개월간 사랑의 집(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관리한 결과 이용 회원 45명 중 52%(23명)가 대사증후군 5가지 위험 요인 중 1가지 이상이 개선됐다고 한다.
이 변화는 현미밥과 기름기가 적은 음식 등으로 식단을 개선하고 프로그램실과 휴게실에 있던 음료 자판기를 제거 하는 등 회원·시설관계자 모두 대사증후군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한 결과로 보여진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